3일 연속 현행범 주폭 끝내 구속영장
3일 연속 현행범 주폭 끝내 구속영장
  • 김상기기자
  • 승인 2012.09.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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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상태에서 행패를 부리다 3일 연속 현행범으로 체포된 40대에 대해 끝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지난 15일 오후 4시40분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의 한 분식집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모(44)씨는 이날 주취상태에서 가게에 들어와 손님들이 마시던 맥주를 양해도 구하지 않고 마시기 시작했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주인이 제지에 나서자 불같이 화를 냈다. 이어 과도를 집어 들어 입구에 있는 간판을 내리찍어 손괴하고, 쌓아 둔 연탄 20여장을 발로 걷어차 부수기도 했다. 경찰은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조사 후 풀려났다.

이씨는 다음날인 16일에도 역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금암동에 있는 한 건물의 6층 사무실에 쳐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A건설사 사무실에 들어간 이씨는 칸막이와 형광등, 유리컵 등 31만1천원 상당의 재물을 손괴, 경찰에 의해 또 다시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역시 조사 후 풀려났다.

두 번씩이나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지만 이씨의 행각은 멈추지 않았다. 17일 오후 2시20분께는 역시 주취상태에서 금암동에 있는 B음식점에 들어가 대형화분 4개를 부수고 1시간 넘게 행패를 부렸다. 이번에도 역시 이씨는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하지만 경찰은 더 이상 이씨를 풀어주지 않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의 주취행각이 결코 멈출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상기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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