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결정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북 유치를 위한 거도적인 총력전이 요구된다.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는 18일 김완주 도지사와 최진호 도의장, 10구단 유치에 나선 4개 시·군의장, 국·사립대 총장, 임병찬 전북도민일보 사장 등 지역언론사 대표, 김택수 전주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 및 기업인대표, 야구계 대표를 포함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향후 10구단 유치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대선 때문에 KBO의 제10구단 창단 결정이 당초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지역평가와 구단주 평가에서 좋은 평점을 받기 위해 전북 유치 강점 개발에 적극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 700만 시대를 맞아 프로야구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 더 커지고 있다”며 “전북은 야구 열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 차원에서도 제10구단은 반드시 전북에서 창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범도민유치추진위는 KBO 평가에 앞서 전문가 용역을 통해, 전북 유치 이점을 기반으로 한 논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들 역시 제10구단 전북 유치에 대한 당위성 확보와 함께 향후 조직적 연계에 적극적 동참을 다짐했다. 김성한 CMB 광주방송 해설위원은 “전북 유치에 강점을 구단주에게 제시하는 것이 최대 관전이다”며 “KBO 평가에 대비한 전북도 관점을 살린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위원장직을 사임한 이용일 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이 신임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최고은기자 rhdms08@dom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