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기자회견­한국의 다양한 소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개막기자회견­한국의 다양한 소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세요
  • 송민애기자
  • 승인 2012.09.1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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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개막공연을 앞두고 박칼린, 김형석 집행위원장, 안숙선 명창, 성창순 명창, 은희천 전주대 교수가 개막공연에 대한 소개와 참여소감을 밝혔다. 송민애기자.
“올해 개막공연은 한국의 다양한 ‘소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장으로 꾸렸습니다. 유금선 명인의 구음에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인 성창순 명창,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인 우수영 들소리 부녀농요팀, 영원한 춘향 안숙선 명창의 가야금 병창, 드라마와 뮤지컬 등에 삽입된 한국의 창작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다양한 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13일 개막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는 박칼린·김형석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안숙선 명창, 성창순 명창, 은희천 전주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개막공연에 대한 소개와 참여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공연의 총괄기획과 연출을 맡은 박칼린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무엇보다도 소리에 중점을 두고 공연을 제작한 만큼, 눈을 감고 들어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소리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부심을 밝혔다.

지역 민간오케스트라를 대표해 개막공연 무대에 오르는 은희천 클나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표 역시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날 개막공연 무대에 오르는 성창순 명창은 “어린 소녀가 혹독한 과정을 거쳐 득음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여러 아이들과 함께 준비했다”면서 “예비 소리꾼들이 소리하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우리의 전통음악이 이렇게나 발전해 많은 사랑을 받으니 소리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도 ‘전통’을 꼭 지키면서 한국음악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100인의 가야금 병창으로 올해 개막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안숙선 명창은 “특별히 이번 무대에서는 100인의 연주자와 함께 가야금 병창의 화려함을 선보이고자 한다”면서 “특별히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적인 가야금 병창에 변화를 줘 안무도 함께 곁들인 만큼, 더욱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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