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 8억 푼다
현대차 전주공장,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 8억 푼다
  • 정재근기자
  • 승인 2012.09.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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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전주공장,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 8억 푼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올 추석을 맞아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 및 상인들의 경제난 극복을 위해 8억원을 풀기로 했다.

12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정준용)은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을 맞아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선물비 일부를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과 더불어 풍요로운 명절 맞이에 동참키로 했다.

이번 추석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전통시장 상품권 액수는 1인당 20만원씩 총 8억2천만원 규모.

해당 상품권이 전통시장 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이 회사 직원 대다수가 전북지역 출신이거나 이 지역에 가정 등 생활연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전북지역 전통시장에서 대부분 사용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이번 상품권 지급 규모는 지난해 1인당 10만원씩 4억1천만원보다 배로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전통시장 방문시 추석 차례상 차림과 선물용으로 사용할 물품 구입 사례까지 감안하면 전통시장 상품권 8억 원보다 최대 2~3배 이상 매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전주시내 전통시장 한 상인은 “지난해 추석에도 전통시장 상품권을 받은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가족들이 전통시장을 대거 찾아준 덕분에 어려운 가운데서도 반짝 활기가 돌았었는데, 올 추석에는 규모를 두 배나 확대해 다시 한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다니 정말 반갑고 고맙다”며 “현대자동차를 모델로 삼아 전북지역 다른 기업이나 단체들이 전통시장 활성화 같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여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평상시에도 월평균 300~400 가마에 달하는 사내식당용 쌀과 부식 등 각종 농산물을 지역 농협을 통해 직구매하는 등 전북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는 중이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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