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에서 청소년 수련시설을 운영하는 한 주민이 2년째 각종 운동기구를 무료로 기증해 지역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청소년 수련시설을 운영하는 강현덕 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운동기구 허리돌기 및 의자 등 10여점을 기증해 군민들의 건강관리와 체력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강 사장은 “평소 시골에 연세 드신 마을 어르신들이 일은 열심히 하지만 운동에 소홀히 하는 것 같아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증했다”며 “100세 시대가 도래한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기증된 운동기구를 기존 설치돼 있는 시설을 포함해 6개면, 7개 마을의 체육시설에 이전·설치했다.
완주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마을 체육시설을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은 많으나 기존 설치된 체육시설이 관리소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추후 신규 설치보다는 활용하지 않는 체육시설을 보수 이전 설치할 방침”이라며 “마을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자체적인 관리에도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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