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 2교시가 끝난 뒤 교내 중앙 현관 앞에 전교생 44명과 교직원이 모두 모여 이 같은 이벤트를 벌인 것. 학생들은 각자 태극기를 준비해 쉬는 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지정된 장소에 하나 둘씩 모여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크게 외워 부르기 시작했다.
이번 플래시몹은 학교의 맏언니와 큰오빠인 6학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제안을 하면서 이뤄졌다.
학생들은 ‘독도’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노래를 외우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독도를 잘 알게 됐고, 독도를 꼭 지켜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평소 나라사랑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김제용동초.
학생들은 이번 플래시몹 또한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독도에 대한 마음과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6학년 학생들은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인 학습발표회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활용해 뮤지컬을 직접 만들어 공연할 계획이다.
김상규 교장은 “최근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학교장으로서 아이들이 기특하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mjy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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