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A중학교서 동급생 집단폭행...경찰·군산교육청 조사중
군산 A중학교에서 한 학생을 여러 명이 구타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5일 군산교육지원청과 군산경찰, A중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00시 30분께 흥남동 놀이터 일원에서 이 학교 3학년 학생 등 5명이 같은 학교 B모 양에게 집단으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을 당한 B양은 얼굴과 입술 등이 부어올라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특히 B양은 지난달 25일에도 같은 학교 3명에게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학생들과 B양 사이가 평소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군산교육지원청도 이번 사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A중학교 관계자는 “학생부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가해학생들과 피해학생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교육받은 매뉴얼대로 차후 학생 처분에 대해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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