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로 도박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하던 경찰차량이 뺑소니를 당하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과학로에 있는 전당주유소 옆 100m지점에서 도박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순찰차량을 같은 방면으로 진행해오던 아우디 차량이 들이받은 후 아무런 조치없이 완주3공단 방면으로 도주했다.
현장에서 아우디 휠 캡슐을 수거한 경찰은 도주로에 있는 무인단속카메라의 단속내용을 분석하고, 전주 및 완주에 등록된 아우디 승용차 사고여부를 조사하며, 아우디 수리업소를 상대로 수리차량을 탐문하는 등 뺑소니 차량을 추적 중이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당시 순찰차량에 탑승했던 경찰관들은 허리와 무릎 및 어깨 통증,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기기자 s407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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