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00여 학생들이 대학생 멘토와 함께 방학생활을 했다.
3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방학중 도내 초·중학생 1,265명은 고향을 찾은 대학생 431명과 멘토링을 맺고 교과 공부와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대학생들은 160개 학교 초·중생에게 기초학습 지도와 영어회화, 특기적성, 각종 문화프로그램, 진학상담 등을 진행했다.
대학생 멘토링사업은 소외계층 학생(멘티)들과 대학생(멘토)이 정기적으로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다양한 학습 과정을 제공하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도교육청은 현재 일반 멘토링과 귀향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도시지역의 저소득층 초·중생 멘티들에게 주 2∼3회 대면지도를 펼치는 일반 멘토링 프로그램의 경우 현재 대학생 283명이 800여 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과 문화체험,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산촌 지역에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활용해 진행하는 귀향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어 모두 2천여 명의 학생들이 대학생들과 학습멘토링을 맺고 있는 셈이다.
도교육청은 전주교대와 전북대학 사범대 등 7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 봉사학점 등 학점으로 인정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교육복지사업의 하나로 저소득층과 농산촌학교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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