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주말경기 오후 2시, 4시에 개최
프로농구 주말경기 오후 2시, 4시에 개최
  • /노컷뉴스
  • 승인 2012.08.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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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와 5시에 팬들을 찾아갔던 프로농구 주말 경기가 앞으로는 오후 2시와 4시에 개최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개최된 제18기 1차 이사회에서 주말 경기 개시 시간을 종전 3시,5시에서 2시,4시로 한시간씩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프로농구 주말 경기는 TV 중계 편성에 따른 시간 변경과 같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주로 오후 3시에 개최됐다. 이후 경기 분산을 위해 오후 5시 경기가 마련됐다.

주말 경기 시간의 변경 여부는 최근 프로농구의 화두였다. TV 시청률과 같은 주요 지표에서 프로농구의 인기를 앞지른 프로배구의 영향이 적잖았다.

겨울 스포츠 라이벌인 프로배구는 보통 주말 2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중계권을 모두 가진 스포츠 전문 방송사들이 프로배구를 우선 편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광고를 비롯한 스폰서 노출이 절실한 프로농구 구단들은 줄어든 TV 중계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자연스럽게 경기 개시 시간 변경이 화두로 떠올랐다.

주말 경기가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것은 지난 1997-1998시즌 이후 처음이다.

한편, KBL은 경기 규칙과 관련해 수비자 3초룰(부정수비)를 폐지하기로 했다. 미국프로농구(NBA)와 국내 리그에서만 사용하는 수비자 3초룰을 없애고 국제농구연맹(FIBA)의 규정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용어도 일부 변경했다. 플레그런트 파울 1,2를 언스포츠맨라이크(비신사적인) 파울과 디스퀄리파잉(퇴장) 파울로 부르기로 했다. 변경된 명칭 모두 FIBA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다. 또한 인텐셔널 파울을 폐지하고 속공 파울이라는 명칭을 쓰기로 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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