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태풍 볼라벤 피해 복구 총력
고창군, 태풍 볼라벤 피해 복구 총력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2.08.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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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볼라벤이 28일 오전 10시를 전후로 고창지역을 통과하면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순간 최대풍속 37.7을 기록한 고창에선 강풍으로 인해 전신주 120주 이상이 쓰러지면서 오전 9시경부터 부분적으로 정전이 발생, 고창읍을 비롯해 고창군 전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한전 고창지점은 전지역의 2/3정인 2만 3천호가 정전으로 인한 불편을 겪은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회선 전환 등을 통한 긴급 복구에 나섰다.

고창읍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오전중 복구가 완료됐으나 흥덕, 부안, 심원 등을 비롯한 면지역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복구작업이 지체돼 3시 현재까지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고창지점 관계자는 “밤샘작업을 해서라도 내일 아침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으로 전직원과 협력업체까지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한 과수농가에선 강풍으로 과실이 떨어지는 낙과 피해가 발생했으며 하우스와 인삼밭 차광막도 바람에 날려 쓰러지는 등 농업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한때 정전으로 피해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은 군은 실과소 직원들과 읍면 직원들이 현장을 돌며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직원들은 산사태 우려 및 급경사지, 농업ㆍ축산분야, 배수갑문, 공공시설물, 선박대피, 수산증양식시설, 공사현장, 기업ㆍ시장분야, 저수지ㆍ수리시설, 침수예상지역 등 총 1천600여개소의 현장을 각각 방문해 안전을 점검하고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긴급복구 및 피해 최소화에 진력하고 있다.

이강수 군수는 “상황을 총괄하는 재난안전과장을 중심으로 전체 실과소장이 협력하여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긴급복구 대책반 운영을 지시했으며, 비상연락망ㆍ마을방송 등을 통해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홍보 안내하고 인명 및 재산과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 작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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