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팔도 프로야구의 누적관객은 26일 현재 604만6,019명으로 역대 최소경기인 419경기만에 6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이로써 유일한 600만 관객 돌파 시즌이었던 지난 해 466경기 기록을 무려 47경기나 앞당겼다.
지난 7월28일 역대 6번째이자 2008년 이후 5년 연속 500만 관객을 달성한 바 있는 프로야구는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6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600만 관객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역대 최다 관객인 작년의 681만명을 넘어 사상 첫 700만 관객 돌파라는 목표를 향해서도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연일 지속된 폭염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평균 관객은 1만4,430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경기당 1,236명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일 경기수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관객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예상되는 시즌 최종 관객은 767만6,760명이다.
8개 구단 중 지난 해 대비 가장 관객이 증가한 팀은 넥센이다. 55번의 홈경기에 52만4,565명이 입장하여 38%의 관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20%, 삼성이 15%, SK가 12%로 뒤를 잇고 있다.
총 관객수로는 54경기에서 116만5,602명을 동원한 롯데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 관객 또한 2만1,585명으로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프로야구 전체 좌석점유율은 현재 73.1%이다. 삼성이 86.2%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롯데가 77.1%, 넥센이 76.3%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419경기 중 110경기가 매진됐고 그 중 평일이 38경기나 된다. 전 구장 매진도 전체 7차례로 이미 역대 최다인 지난 해 5차례 기록을 넘어섰다.
무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프로야구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구단들의 4강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각 구단의 전력 평준화와 함께 절대 강자도 약자도 존재하지 않는 시즌 초부터 이어진 촘촘한 순위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지속되면 관중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