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륜차 교통사고 폭증 막아라
하반기 이륜차 교통사고 폭증 막아라
  • 김상기기자
  • 승인 2012.08.2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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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로 대표되는 이륜차 사망사고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농복합지역인 전북의 경우 수확기 농촌지역에서의 노인층 이륜차 사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총 276건의 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19명이 사망하고, 30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총 257건이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300명이 부상당한 것과 비슷한 수치다.

문제는 하반기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 18명이 사망한 것에 그쳤지만 하반기는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어나 89%나 폭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상반기의 두 배에 가까운 사망자가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 2010년도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그 해 전체 이륜차 사망자 59명 중 상반기에 22명이, 하반기에는 37명이 사망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은 이륜차로 인한 하반기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이륜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노인들의 비중이 크게 늘면서 노인층 이륜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 교육과 안전모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 상반기 발생한 276건 중 배달사고가 주를 이루는 20세 이하의 111건(40.1%)을 제외한다면 60세 이상의 사고가 108건(39.0%)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모 착용을 유도하는 계도활동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안전모 미착용자가 전체 사고의 63.9%, 사망사고의 42.2%에 달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노인 이륜차 운전자의 경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경미한 사고에도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안전교육과 병행해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지역의 경우 자치단체나 협력단체의 협조를 받아 안전모 1천315개(4천만 원 상당)를 배부키로 했다.



김상기기자 s407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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