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유일 고원지대 생태건강도시 ‘진안’
남한유일 고원지대 생태건강도시 ‘진안’
  • 권동원기자
  • 승인 2012.08.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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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친환경 열풍과 함께 인공의 때가 묻지 않은 진안의 자연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인근 무주, 장수와 함께 ‘무진장’으로 불리며 우리나라 오지의 대명사이자 대표적인 청정지역이기도 했다.

최근 대전∼통영, 익산∼장수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이제는 쉽게 찾을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우리 땅에서 가장 손때가 묻지 않은 곳 중 하나다.

지금 진안을 찾으면 프랑스의 미슐랭 그린가이드북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아 최고 여행명소로 꼽힌 마이산은 물론 용담호, 깊고 푸른 계곡, 울창한 휴양림, 진안고원길, 진안홍삼 등 진안고원의 멋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 1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마이산’

▲ 마이산

마이산은 진기한 두개의 봉우리가 다투듯 우뚝 솟아있는데 그 모습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하여 마이산이라 칭하였으며 시인 이은상은 부부봉이라 했다.

도립공원 마이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콘크리트로 축조 한 것 같이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숫마이봉의 두봉우리로 형성됐다.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 했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하여 시대별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어 왔다. 또한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이라고 계절마다 다른 이름을 갖고 있다.

폭풍에도 무너지지 않은 돌탑군은 인간이 쌓았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의 신비함을 자아내며, 겨울철 거꾸로 솟는 ‘역고드름’ 등 이밖에도 마이산에 오면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신비함이 산재해 있어 마이산과 함께 맛과 멋과 추억을 함께 가져갈 수 있다.

▲ 최고의 휴식 '진안홍삼스파'

▲ 홍삼스파

진안마이산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7,720㎡ 규모의 진안홍삼스파와 호텔 홍삼빌은 '데스티네이션(치유목적형) 스파'에 홍삼한방성분과 음양오행의 원리가 더해져 몸과 마음에 건강과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특히, 삶의 가치까지 높이는 개념의 차별적인 목적형 스파로 각종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로, 동의보감의 양생프로그램인 음양오행에 맞춰 동적인면과 정적인면을 더해 자연요소(물빛향소리식물)체험을 통해 각종 스파시설과 숙박시설까지도 갖추고 있다.

객실과 세미나실 등을 더해 두루 갖춘 국내 유일의 스파,테라피존으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의 편리를 더하고 있다.

기존의 찜질방, 사우나, 워터파크 시설과는 전혀 다른 놀이형 스파가 아닌 건강까지 더한 목적형 스파에 테라피까지 접목해 진안홍삼스파만의 특별함이 있다.

▲ 투명한 계류가 흐르는 '운일암 반일암'

▲ 운일암 반일암

진안읍에서 북쪽으로 정천을 거쳐 26km쯤 달리면 주천면에 이르고 운장산 쪽 주자천 상류를 2km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운장산 동북쪽 명도봉(863m)과 명덕봉(845m) 사이 약 5㎞를 흐르는 계곡으로 집채만한 바위와 옥류가 장관을 이룬다.

운일암(雲日岩)은 주변을 오가는 것은 구름과 해뿐이라는 뜻이고, 반일암(半日岩)은 햇빛이 반나절밖에 비치는 않는다는 뜻이다.

시집가는 새색시가 수십길 아래 새파란 물이 흐르는 깎아지른 절벽위를 지나가자니 너무 겁이나 울며 기어갔다 해서 운일암이라 전하기도 한다.

전라감영인 전주와 용담현과의 사이에 가장 가까운 통로는 이 길 뿐이었기에 이 길을 반드시 통과해야 했는데, 길이 너무 험해서 공물을 지고 가다보면 불과 얼마 가지 못하고 해가 떨어진다고 해서 떨어질 운(隕)자를 써 운일암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이름만로도 계곡의 깊이와 시원함을 가늠할 수 있다.

이곳은 지난 1990년부터 본격적인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진안군은 1990년 12월 27일 관광지로 지정된 운일암반일암 595,463㎡에 172억여 원을 들여 화장실, 주차장, 전망대, 교량, 야영장, 현수교, 담수보, 체육시설 등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맑은 계곡에서 잡은 송어회를 맛볼 수 있다. 진안고원에서 나는 더덕과 토종닭을 버무려 굽는 닭더덕구이, 오리훈제 등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바윗덩이 사이를 흐르는 계류는 소(沼)를 이뤄 어른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하고, 또 하류로 조금만 내려가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많다.

<송영선 진안군수 인터뷰>

▲ 송영선 진안군수
홍삼한방과 음양오행 프로그램을 가미한 국내 유일의 테라피존으로 건초, 아쿠아, 건식, 습식, 버블의 오행프로그램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진안홍삼스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색농촌체험마을, 굿스테이마을, 정보화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 산촌생태마을, 맛체험마을 등에서는 특색있고 다양한 농산촌마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홍삼한방판매장, 인삼상설판매장, 진안재래시장 등에서는 질 좋은 진안고원의 홍삼한방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진안8품과 8미 등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는 아이템들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진안군은 이렇게 산재되어 있는 관광자원들을 연계한 테마별 체류형 관광코스 및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종합관광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그에 적합한 인프라 확충과 관광안내체계 등 관광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남한 유일의 고원지역으로 마이산을 비롯해서 운장산, 구봉산, 덕태산 등 명산들이 많이 있고,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백운동계곡, 진안고원 길 등 관광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다.

여전히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며, 순박한 산골 인심이 남아있는 진안은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만족을 드릴 것입니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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