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정신으로 도민 모두가 하나 되자
광복의 정신으로 도민 모두가 하나 되자
  • 김상기기자
  • 승인 2012.08.15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67주년 광복절 경축식인 15일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신상기기자kppa62@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기념식과 행사가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도내 곳곳에서 잇따라 엄수됐다.

전북도청 대강당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생존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도내 각 기관단체장, 도민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열려 독립유공자 포상과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경축식은 전북도립국악원의 타악 파포먼스 ‘대지의 울림’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생존 애국지사의 동영상 상영, 선물 및 꽃다발 증정, 광복절 노래제창, 축하공연,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영상 상영은 건국훈장 애국장의 전리호(90), 건국훈장 애족장의 이희동(87), 그리고 대통령표창의 안일(88)과 이석규(86) 등 4명의 애국지사의 삶을 다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목청껏 외쳐 부르는 대한민국이라는 네 글자는 애국선열들의 피와 눈물로 얻어진 것”이라며 “애국선열과 독립유공자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식민지 치하에서도 하나로 뭉친 힘으로 마침내 광복의 날을 맞은 것처럼, 광복의 정신으로 도민 모두가 하나 된 힘을 발휘해 잘사는 전라북도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경축식이 끝난 오전 11시20분에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있는 전북지역독립운동추념탑에서 도 단위 기관장과 광복회원 및 유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과 묵념 등 참배가 있었다.

또한 낮12시에는 전주 풍남문 종각에서 김완주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광복회 전북지부장 등 8명의 인사가 광복절을 경축하며 33번을 울리는 타종식을 갖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전주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조찬기도회에서는 67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경축하고 애국선열과 전북의 현안해결 및 발전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도내 각 시·군별로 오전 10시를 기해 일제히 광복절 기념행사를 갖는 등 순국선열들의 깊은 뜻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기기자 s4071@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