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고창 ‘갯벌 체험축제’ 성료
2012 고창 ‘갯벌 체험축제’ 성료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2.08.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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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고창갯벌에서 바지락도 캐고 장어도 잡으며 흥겨운 하루를 보낸 체험객들.
고창군 심원면 만돌 갯벌체험장에서 열린 2012 고창 갯벌 체험축제가 5천여명의 체험객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12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고창갯벌체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전라북도, 고창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박래환 군의장, 정운천 새누리당전북도당위원장,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김규령 도교육의원, 배한영 고창수협장, 국토해양부 신만철 사무관, 도내 수협장, 기관사회단체장, 관광객 등 5천여명이 참여해 드넓게 펼쳐진 갯벌에서 조개 캐기, 갯벌택시 타기, 어망·머드체험, 갯벌생태탐사, 맨손으로 장어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겼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갯벌택시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고창갯벌을 신나게 달리고 호미로 바지락, 동죽 등 숨어있는 조개를 캐면서 갯벌생태의 신비함과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온 몸으로 만끽했다.

행사장 앞에 펼쳐진 바다에서는 밀물과 썰물을 이용한 어망을 설치하여 농어, 우럭 등을 잡는 물고기잡기와 에어바운스에서 친환경 머드체험도 하고, 갯벌풍천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 등 고창에서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이어 갯벌에서 막 캐낸 신선한 바지락을 넣고 칼국수도 끓이고, 부침개도 부치고, 생선으로 매운탕도 끓이는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과 함께 무료로 진행된 머드·조개껍질 공예, 클레이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기념품을 만드는 코너도 체험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휴가를 이용해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이번 축제에 참여한 한 가족은 “조개가 갯벌에서 자라는 생태과정을 알게 됐고 맛있는 먹거리와 즐길거리, 맑은 날씨와 저렴한 체험비로 기분 좋게 축제를 즐겼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개그맨 정종철·오지헌과 함께하는 갯벌생태탐사와 전주MBC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에 초대된 장윤정, 남진, 김용임, 헬로비너스, 현진우, 이진관, 한서경, 가야랑, 홍원빈 등 세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연예인이 출연한 콘서트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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