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숙박시설과 먹거리들
변산반도 숙박시설과 먹거리들
  • 방선동기자
  • 승인 2012.08.0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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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개통 이후 1천만 관광시대가 활짝 열렸다. 격포∼하서 도로(국도 30호선)가 차량 적체로 몸살을 앓을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때문에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 확보와 청결한 음식문화 정착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부안군은 관광객 수용태세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감동을 받으며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부안의 천혜 자연경관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호텔, 리조트, 청소년수련시설, 연수원 등 대형 숙박시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각양각색의 펜션들은 관광객들이 머무르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 신선하고 청결한 각종 먹거리들은 부안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빼어난 산수화로 둘러싸인 숙박시설

▲ 대명리조트(좌측)와 모항해나루 가족호텔

부안지역의 숙박시설은 대부분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뒤로는 천혜의 자연 보고인 내변산, 앞으로는 채석강을 비롯한 기암절벽과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다.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사방이 한 폭의 산수화들로 가득하다. 즉, 부안 관광 후 휴식을 취하는데 있어 더한 편안함을 제공해 준다.

실제로 대명리조트 변산지점(504실)이 변산해변로에 우뚝 솟아있다. 지척에 격포해수욕장과 채석강, 격포항,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들을 접할 수 있다.

특히 고급숙박시설 선호 추세에 맞춰 모항해나루 가족호텔(112실)도 준공돼 운영 중이다. 이 호텔 주변에는 갯벌체험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있는 모항갯벌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모항갯벌해수욕장은 수질상태가 매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농협생명(NH) 변산연수원과 격포호텔 등도 올해 안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럽풍 고급 펜션들이 들어서고 있는 등 숙박시설 신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여기다 현대해상보험과 경찰, 군산대, 원광대, 전북대, 산림 등 각종 연수원 및 수련원은 물론 굿스테이, 농어촌관광체험마을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부안지역 내 전체 숙박시설은 총 2830실 규모로 하루 1만7000명 수용이 가능하다. 이는 여느 유명 관광지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 산·들·바다로 빚어진 먹거리 가득

부안은 산·들·바다가 빚어낸 보물로 가득하다. 특히 부안의 먹거리는 명품·관광도시 부안의 명성을 한층 더 부각시키기에 충분하다.

천년고찰 개암사와 내소사를 둘러본 뒤 인근 식당의 산채정식은 편안함 속에 혹여 잃었던 입맛을 되살리기에 좋다. 이 가운데 개암사 인근에는 닭백숙과 닭곰탕이 일품이다. 무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최고다.

또한 부안지역 식당가에는 전국 우수브랜드쌀로 선정된 부안쌀 공동브랜드인 ‘천년의 솜씨’가 밥상에 오르며 산해진미로 입이 즐겁다.

특히 곰소젓갈과 부안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생선으로 끓인 각종 매운탕 맛이 끝내준다. 부안상설시장과 줄포상설시장, 격포, 변산 등에서 맛볼 수 있다.

바지락으로 만든 죽과 칼국수도 최고의 먹거리다.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통통한 바지락의 씹히는 맛은 최고 중의 최고로 꼽힌다.

이와 함께 주꾸미와 갑오징어, 전어, 물메기, 그리고 계절별 활어회를 일반 횟집은 물론 부상상설시장과 격포항 등에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부안의 대표과실인 오디로 담은 ‘뽕주’를 곁들이면 부안의 자연을 다 먹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당도가 높은 줄포수박은 부안 여행 중에 더위와 갈증을 식히기에 좋다.

이밖에도 뽕잎절임고등어와 꽃게장 백반, 백합죽 등 다양한 먹거리들을 보고, 듣고, 자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부안의 모든 곳에서 접할 수 있다.

▲ 친절함은 또 하나의 관광 상품

잠자리의 안락함과 먹거리의 맛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이 바로 ‘친절’이다. 부안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업소들은 관광객들의 관광욕구 충족을 위한 고품격 친절서비스 실천을 다짐하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 중심의 환대서비스와 영업장의 청결 및 식품위생 철저 등 다시 찾고 싶은 부안 이미지 제고를 위한 최선봉에 서 있다.

특히 그린부안 실현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잠자리와 먹거리 제공을 통해 관광객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관광객들에게 미소·배려·용기를 보여줘 명품·관광도시 부안 건설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또 바가지 상흔을 철저히 경계하고 있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풍부한 먹거리 자체도 중요하지만 숙박시설과 음식업소의 환대서비스가 정착돼야 한다” 며 “최상의 볼거리, 위생적인 먹거리와 함께 편안함, 쾌적함, 그리고 고객을 감동시키는 고품격 친절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부안은 명실공이 사계절 관광지로써 위상을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안=방선동기자 sdb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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