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0원으로 배우는 경제이야기
축구, 10원으로 배우는 경제이야기
  • 유현상
  • 승인 2012.08.08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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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남원서원초 2학년 오재현

축구공을

차면
기분이 좋다.

타박타박 뛰어서
친구들을 휙휙 피해서
다시 한 번

슈웅!

골인!

기분이!
최고

<10원으로 배우는 경제이야기>를 읽고

군산산북초등학교. 4학년. 허 민 진

이번 설에 세뱃돈을 많이 받았다. 또, 그동안 한 달 용돈 삼만 오천 원 받은 돈 세 달치를 모았다. 내가 가지고 싶었던 탤런트 진지희가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나온 구체관절인형을 사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 인형은 일본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수작업을 해서 만든 인형이라 무려 80만원에서 최하가 20만 원 정도가 있어야 한다. 인형 옷 가격도 내가 입는 옷 가격과 똑같아서 한숨만 나왔다. 또 , 아빠께서 돈이 생긴다고 함부로 다 써 버리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초등학생으로 한 달 용돈 삼만 오천 원이면 큰돈이지만 그것을 모아서 꼭 필요한 것을 사는 것도 경제라고 하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돈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수단이기때문에 중요하다. 돈이 없을 때에는 서로 물건을 바꾸는 물물교환을 했다. 하지만 너무 불편해서 돈을 만들어냈다.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돈이다. 돈으로 세금도 내고 저축도 하고 기부도 하고 생활도 한다. 나는 돈으로 무엇이든 다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다가 보니 돈으로 지나간 시간을 살 수가 없고 행복이나 우정, 부모님의 사랑, 건강 등은 살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제의 중심은 돈이다. 돈은 돌고 돈다. 돈은 꿈을 이루기도 하지만 싸움과 불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매월 기아대책에 내 용돈에서 매달 삼천 원씩 기부를 하고 있다. 배고프고 아픈데 돈이 없어서 병원도 못가 죽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많이 하고 싶었지만 내가 벌어서 주는 돈이 아니니까 우선을 삼천 원만 하고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늘릴까 한다. 1년 동안 아빠에게 용돈을 받으면서 돈을 쓰는 것은 쉽지만 벌기는 진짜 어려운 것 같다.

<심사평>
긴 문장 치고 흠이 없는 문장이 드물고 문맥이 제대로 안되기 마련입니다. 될 수 있으면 짧게 짧게 써야 읽는 사람도 시원하답니다.

남원서원초 2학년 오재현 어린이의 ‘축구’ 글을 읽으면 시원한 면이 엿보입니다. 뻥 찼는데 골인이 되지 않으면 재미가 없지요. 골인되었을 때의 그 기분을 잘 나타냈군요. 그런데 언제 어디서 일어난 일인지. 재현 학생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썼다면 읽는 사람이 더욱 실감 납니다.

군산산북초 4학년 허민진 어린이의 ‘10원으로 배우는 경제이야기를 읽고’ 독서감상문은 책을 내용을 자세히 정독을 한 후에 쓴 글이라 자신 있는 감상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믿음을 주는 글이 되었지요. 또한 글을 쓰는 사람도 이처럼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읽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게 됩니다. 특히 본인이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기아대책에 기부하게 되었다니 책을 읽은 보람이 있어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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