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개봉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00만 돌파 가능성도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1일 하루 동안 1026개(상영횟수 5046회) 상영관에서 50만 6683명을 동원해 개봉 8일 만에 누적 436만 5090명을 기록했다.
이는 통합전산망 기준, 역대 최단 기간인 8일 만에 400만을 돌파한 '괴물' '트랜스포머3'와 타이기록이자 올해 최고 흥행 속도다. 또 개봉 11일 만에 400만을 넘긴 '아바타' '해운대' 등 1000만 영화보다 3일 앞섰다. 특히 8일 만에 436만을 기록한 도둑들은 같은 기간 405만 1378명의 괴물, 404만 6425명의 트랜스포머3의 성적을 넘어섰다.
더욱 놀라운 건 개봉 첫 날(43만 6608명) 보다 관객수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개봉 2주차 평일임에도 매일 관객수가 증가하고 있다. 개봉 2주차 월요일인 7월 30일에는 49만 2042명, 31일에는 49만 9563명 그리고 8월 1일에는 50만 명 이상을 동원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관객수가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괴물의 평일 관객수를 능가하는 정도라고 영화사 측은 전했다.
앞으로의 흥행 전망도 '파란불'이다. 2일 오전 9시 통합전산망 기준, 도둑들은 42.6%의 예매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이번주에는 도둑들을 대적할 만한 '대작'도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젊은 관객들 뿐 아니라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까지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고 있다. 현재 흥행 추이로는 1000만 관객도 가능해 보인다. 도둑들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654개(2477회) 상영관에서 15만 8107명(누적 474만 8999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내로 누적 500만 돌파가 기대된다. 국내 개봉된 배트맨 시리즈 중 처음으로 500만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노컷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