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교는 지금 캠프 중
농촌학교는 지금 캠프 중
  • 소인섭기자
  • 승인 2012.07.31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평선중학교 캠프에 참가한 초등생들이 여러 체험을 하고 있다. 지평선중 제공.
농촌학교가 캠프로 들썩이고 있다.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골학교들이 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의 갈증을 달래주고 있다. 익산 성당초등학교는 1일부터 2박3일간 여름 금강탐사대를 운영한다. 금강하구와 가까운 이 학교는 참가희망학생들을 모집, 교사들의 인솔 하에 도보 등을 통해 금강하구에 도착, 자연생태환경을 탐사한다. 성당초교는 지난 겨울방학에도 이같은 탐사대를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완주 이서초등학교도 과학기술캠프를 익산과 봉동 등지에서 개최했으며 6일부터는 논술, 북아트, 수학꿈틀공부방 등 방과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또 이번 주부터는 일주일간 영어집중캠프를 개최한다.

임실동중학교도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주제로 여름방학 프로젝트 수업을 3일까지 진행한다. 독서와 미술, 음식 만들기와 결합된 이번 행사는 5일 동안 진행된다. 원도심에 위치해 있는 전주 서신초등학교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독서캠프를 기획,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에 힘쓸 예정이다.

정읍 덕천초교도 지난 31일부터 일주일 간 서울 연세대생과 함께 하는 연세 에듀캠프를 열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주 1박2일간 학교에서 야영행사를 하며 다음주부터 2주일 일정으로 방중캠프를 준비중이다.

지난달 25일 정읍 수곡초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여름 행복학교 전야제를 개최했다. 몇 년째 진행되어온 여름 행복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해 일주일간 학생들과 함께 야영활동을 하며 숲속 음악회, 해양레포츠, 숲속놀이 올림픽, 환경발명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김제 지평선중학교도 여름 계절학교를 2차례에 나눠 진행했다. 인근 초등학교를 초청, 지평선중학교를 체험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초등학생들을 위한 여름 계절학교’를 지난 24일부터 3일간, 27일부터 3일간 2차례에 나눠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평선중학교에서 체험캠프 형태로 운영됐다.

완주 운주초등학교는 지난달 28일 이틀 동안 서울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이 학교를 방문, 시낭송과 공연, 도서관 꾸미기 등 학교도서관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번 자원활동은 독서환경이 열악한 시골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서초구 자원봉사센터가 기획한 것으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책 기증과 독서상자 만들기, 학교 청소활동 등을 펼쳤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