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군의회, 대형마트 불매운동 돌입
전북 시군의회, 대형마트 불매운동 돌입
  • 장정철기자
  • 승인 2012.07.31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 결의...“대형마트 법적소송은 재벌기업의 극단 이기주의”
▲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가 31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가운데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수용을 촉구하며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 불매 결의문을 채택 했다.  장태엽기자 mode70@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회장 이명연 전주시의회 의장)는 지난 31일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을 상대로 불매운동에 돌입키로 선언했다.

협의회는 이날 시의회에서 제178차 회의를 열고 ‘대형마트와 SSM 불매운동 결의안’을 채택한 뒤 “대형마트와 SSM은 법적행보를 중단하고 일요일 의무휴일제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대형마트가 각 자치단체의 일요일 의무휴일제 조례를 무산시키기 위해 잇단 법적소송을 진행하고 영세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전북상인연합회와 함께 무기한 대형마트 불매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 기초의회가 의무휴일제 조례를 발의하고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 것은 피폐한 지역경제 회복과 편중된 부의 균형적인 배분을 위한 것이다”며 “재벌유통업체들은 민심에 귀를 닫은 채 자치단체를 상대로 법적소송을 진행하고 그 오만함이 도를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잇단 법적 소송행위는 재벌기업의 극단의 이기주의”라고 전제한뒤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일요일 의무휴일제를 대형마트측이 수용할 때까지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장정철기자 jang@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