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탈퇴', 日 부도칸 공연 어땠길래?
'화영 탈퇴', 日 부도칸 공연 어땠길래?
  • /노컷뉴스
  • 승인 2012.07.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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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가 결국 왕따설의 주인공이던 화영을 팀에서 방출키로 했다. 화영과 멤버들간의 불화에 대해서는 부정했지만, 화영의 돌발행동이 문제가 됐다고 소속사는 밝혔다.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중대발표를 한다고 고지했던 30일, 화영의 팀 탈퇴 및 계약해지 사실을 알렸다.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 멤버들은 화영과 함께 할 방법을 찾고자 했지만 스태프들의 의견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탈퇴 사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가 있은 직후, 화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없는 사실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의미없는 단순한 글이라기보다 김광수 대표의 발언에 반박하는 내용처럼 비춰지고 있는 것이 사실.

화영의 반응에 대해 소속사는 곧바로 2차 대응에 들어갔다. 소속사 측은 지난 27일 ‘뮤직뱅크’ 생방송 당시 벌였던 화영의 돌발행동을 지적하고 그동안의 행실에 대해 꼬집었다.

앞서, 화영의 논란이 처음 촉발된 것은 일본 투어 콘서트의 마지막인 일본 부도칸 공연때문이었다. 티아라는 7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에서 공연을 펼쳤다. 그런데, 이날 공연에는 막내 화영이 보이지 않았다. 멤버들은 화영의 다리 부상 사실을 알렸고, 화영은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채 무대 위에 등장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 화영은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인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무대에만 올라 의자에 앉은 채 자신의 랩파트를 소화했다. 공연 후 가진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도 화영은 “이번 공연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연습을 충분히 했는데, 공연 하루 전에 다쳐서 너무 안타깝다. 부도칸에 와서야 공연을 바꾸고 구도를 새로 짜느라 다른 멤버들이 힘들었을 텐데 많이 미안하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부상으로 인해 있을 수 있는 당연한 일이었고, 화영과 멤버들 모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화영은 “한 곡이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고, 멤버들 역시 이를 응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일본 공연 기간 중 큐리와 아름을 제외한 다른 티아라 멤버들은 자신의 트위터에 누군가를 겨냥한 듯 한 글을 일제히 남겼다. 요지는 “의지와 예의, 배려가 없다”는 것. 지연은 “의지의 차이, 개념있게, 항상 겸손하기,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라고 누군가를 디스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이 ‘의지’라는 것을 지적했다.

이에 화영은 “때론 의지만으로 힘들기도 하다”고 말했고, 이러한 발언들로 인해 티아라는 팀 내 불화설을 야기했다. 일본 공연 나흘 후 김광수 대표는 화영을 탈퇴시키는 것으로 이번 논란을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감정의 골이 깊어 보이는 화영과 "화영과 관련된 사건이 수십가지 이상 넘지만 화영을 보호하기 위해 하지 않겠다”는 소속사 입장이 대립하면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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