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정헌율 행정부지사 "동점자 많아 선발 고민"
[심사위원장] 정헌율 행정부지사 "동점자 많아 선발 고민"
  • 김미진기자
  • 승인 2012.07.2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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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헌율 전북도 행정부지사
“과거 학창시절에는 변산해수욕장이 최고였는데, 많이 낙후된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제대로 개발을 해서 ‘미스변산 선발대회’가 더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안팎으로 힘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23회 미스변산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헌율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심사에 앞서 도정철학과 목표, 도정의 내부 살림을 챙겨야하는 행정부지사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의 모습을 먼저 보여줬다. 숙박과 주차장, 화장실 문제 등 도민과 관광객들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일일이 귀담아 들은 것.

이어 정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출전자들의 수준이 상당히 월등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면서 “출전자 대부분이 외적인 미모뿐 아니라 내적인 아름다움과 지성미를 겸해 특히나 동점자들이 많아 심사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심사의 기준은 외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내적인 매력. 이를 위해 무대매너와 인터뷰하는 모습과 표정, 예의범절 등에 큰 비중을 두고 평가를 했다. 본상 수상자들 모두는 뛰어난 미모와 신체조건 뿐만 아니라 화술과 매너, 그리고 지성 등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더불어 정 심사위원장은 새로운 출발선에 선 수상자와 출전자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대회이다 보니 본상과 특별상 수상자를 가렸으나 모든 출전자들이 진정한 미인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면서 “수상하지 못한 출전자들도 결과에 좌절하지 말고 앞으로 더욱 갈고 닦아 내외적으로 아름다운 미인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디에 가더라도 전북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전북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젊은이들이 되길 진심으로 부탁 드린다”면서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향후에는 국제무대를 향해 뛰어가는 멋진 인생을 그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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