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새롭게 개발 밑반찬사업 활발
비빔밥 새롭게 개발 밑반찬사업 활발
  • 장정철기자
  • 승인 2012.07.25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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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세계 4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에 선정됐다.

세계 1호 음식창의도시인 콜롬비아 소도시 포파얀은 안데스산맥 언저리에 원주민들이 수백년 간 자신의 전통을 이어오는 음식을 만들고 있다.

스페인의 식민지 시대 이전부터 밀가루로 만든 전병이나 말린 고기가 유명해 맛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다.

또 2호 도시인 스웨덴 음식창의도시인 오스터순드는 인구가 7∼8만명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청정의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특유의 치즈를 만들고 있다.

3호 도시인 쓰촨 요리의 대표 중국 사천성 청두도 6천여 종의 사천성 요리와 300여 명의 국가 대표급 요리사, 무려 300만 명이 음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주는 비빔밥과 한정식, 콩나물국밥, 막걸리등이 있다.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전주 역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가 됐다고 만족할 일이 아니다. 전주시 역시 선정을 계기로 음식업주들과 상생, 중국 시장 공략 등을 추진한다.

주요 음식점들이 맛과 위생, 친절 서비스 정착 등을 통해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는 전주가 유네스코 지정 음식창의도시로 발돋움함에 따른 음식점 업주들의 결의로 음식도시 전주의 브랜드화 정착이 기대된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완산·덕진지부는 7월 18일 시청 강당에서 향토·모범·안심음식업주와 한옥마을·대형음식점 업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창의도시 계승·발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고려한 서비스 향상, 음식의 맛과 질을 높이고 남은 음식물 재사용 금지, 가격 안정 등의 내용이 담긴 전주 음식창의도시 계승 발전 결의문이 낭독됐다.

6천700여개 음식업소를 대표해 풍전콩나물 조규자 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채택했으며, 음식창의도시 선정에 따른 감사편지를 삼백집 조정래 대표와 가족회관 김년임 대표가 낭독했다.

또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이경희 교수의 ‘관광객이 기대하는 미식 관광’에 대한 교육과 호원대 행정학과 교수이며 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 대표인 송재복 교수의 ‘전주음식창의도시와 음식산업의 경쟁력’에 대하여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음식업주들은 “전주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결의된 내용을 실천하여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역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가 된 이후 비빔밥이 새롭게 개발되고 반찬클러스터 사업으로 밑반찬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비빔밥은 전주비빔밥센터가 개발한 테이크아웃 형태로 15종이 개발되어 선보였다. 밑반찬 사업은 전주반찬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주)찬드림이 100여 종을 개발해 대량생산을 위한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전주음식의 핵심인 비빔밥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전주 한식의 특성으로서 밑반찬 생산이 전주의 창의산업으로서 성장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주시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힘 솟는 계기를 준다.

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선정을 계기로 음식도시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다.

음식점들은 물론이고 음식관련 업계, 학계, 전문가들을 총망라해 전주 음식이 나아갈 방안과 지역 경제 유발효과, 홍보효과 등을 노리고 있다. 전주시는 세계화를 위해 우선 중국 청두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식·문화 도시로 도약한다.

최근 중국이 관광업계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잦아짐에 따라 유네스코 전주음식을 접목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중국내 자매, 우호도시를 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강소성 소주시와는 자매도시로 청해성 시닝시, 길림성 심양시, 장춘시와는 우호도시로 각각 협약을 맺고 있어 이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인터뷰
<김신 전주시 문화경제국장>
전주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것은 전주음식 발전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전주시 발전사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지정’이라는 이 기회를 우리는 어떻게 활용해 세계속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인가? 깊이 고민해야 할 우리들의 과제이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지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의 ‘전주음식’에 대한 기대치는 한층 더 높아져서 전주를 찾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방문객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주시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 지금부터 민·관·산·학이 협력해서 세계적인 음식창의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할 때이다.

세계적인 음식창의도시라면 적어도 식품에 대한 안전성, 신선도는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전주에서 생산되는 식자재는 물론 모든 가공식품과 요리에 대해 위생과 안전성, 식자재의 신선함이 담보될 때 음식창의도시로 발전을 꿈꿀 수 있는 것이다.

또 세계적인 관심사이기도 한 환경보존에 대한 기여다.

맛있는 요리의 기본은 신선한 식자재가 기본으로, 번거롭지만 그날 그날 식재료를 구입해야 하며, 적정량을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주에 와야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음식 문화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한 키워드다.

음식은 이제 단순한 생존을 위한 영양공급의 의미를 넘어 문화 소비의 일부가 되고, 외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미식관광이 지역발전의 중요한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교통통신과 정보화의 확산으로 지역의 전통음식과 향토요리의 개념이 크게 도전을 받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조리법 확산과 신속한 식재유통 발달로 글로벌 도시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전주에 와야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를 창출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글로벌화를 통하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동시에 협력과 교류의 기회와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으로 민간에서도 국내 및 세계 창의도시와의 협력과 교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문화도시도 그렇지만 특히 음식창의도시는 요식업, 숙박업, 관광 서비스업 등 음식 관련 업체와 민간연구단체, 학교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이 수반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장정철기자 j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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