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류중심으로 급부상
전주 한류중심으로 급부상
  • 장정철기자
  • 승인 2012.07.1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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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전라선 개통과 2012 여수세계엑스포, 음식창의도시 선정을 계기로 전주시가 한식과 한류, 전통문화 본고장으로서의 위상 찾기에 나서고 있다.

전주를 전국에 널리 홍보하고 관광객을 끌어모아 국내외 관광 활성화는 물론 한국관광공사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특히 전주에서 1박하고, 여수세계엑스포를 구경하자는 가족여행도 좋은 제안으로 평가된다.

여수세계엑스포 개막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추천! 이달의 가 볼만한 곳’ 2012 여수세계엑스포로 떠나는 1박2일 가족여행’으로 전주가 선정됐다.

전주는 전라선으로 이어지는 목적 여행지로, 전통문화체험과 남부시장 등 재래시장 탐방, 음식여행을 한 뒤 여수세계엑스포와 인근 익산지역 백제문화권을 관람하는 전주~익산 연계 상품이어서 여수세계엑스포와 전북방문의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의 관련 홈페이지 조회 수만도 매달 2만여 건에 달할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이번 기회에 전주를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로 삼고있다.

▲한스타일 체험관광명소 전주

전주시는 앞으로 체류형 1박 상품과 슬로시티 공정여행 상품 등 가장 한국적인 한스타일체험 관광명소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여수세계엑스포와 연계한 체류형 가족여행지로 전주가 선정된데다 KTX 증회 운행 등 전주관광특수를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과 프로그램 지원 등 마케팅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주 한정식과 모주, 비빔밥 등을 연계한 패키지 여행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

지역 음식점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상가 활성화 등을 시도하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한다. 단순한 일회성의 스쳐 지나가는 여행이 아닌 체류형의 상품을 확대 보급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전주시 역시 전북향토음식개발연구회 및 식품관련 업체, 언론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주음식문화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한국을 대표하는 고장으로서 선진 음식문화 및 전주음식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주의 대표음식인 비빔밥, 한정식 등이 세계화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한국음식관광의 명소화를 통해 국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확보도 시급하다.

▲전주음식 세계화 추진

전주시는 한국, 일본, 미국 전주비빔밥 로고 상표와 캐릭터 저작권 및 상표등록,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 지적재산권 확보 등 브랜드화에 힘쓰고 있다.

또 101가지 비빔밥,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상품(15종), 전주비빔밥 비범벅춤 등 문화컨텐츠 및 전주비빔밥 우주식 개발을 완료하는 등 각종 관련사업에 진력하고 있다.

판로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 일본(2개소), 유럽 1호점인 프랑스 오페라점 오픈, 전주비빔밥 10개국 수출 및 80여개 프랜차이즈점 확보 등 세계화에도 시동을 걸고있다.

음식 관련 품질관리 및 인력양성에도 나서 전주 맛 아카데미운영, 명인명소 지정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유명인사와 지역출신 연예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스타마케팅도 추진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음식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마케팅과 한국스타일 박람회, 한식 세계화를 위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비빔밥의 문화, 식재료, 기능성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개발, 비빔밥의 세계화를 통한 식자재 수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X 개통 전북관광 활력

2011년 10월 익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180.3㎞의 전라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도내에도 KTX 시대가 열렸다.

전라선 KTX 운행에 따라 용산~여수까지 소요 시간은 종전 5시간 15분에서 3시간 안팎으로 단축됐다. 익산에서 여수까지 전라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는 지난 2001년 이후 총 1조8천128억 원이 투입됐다.

익산∼신리 구간(35.1㎞)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했으며, 전주 도심 통과 구간은 반지하로 시공됐다.

이번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200만명이 거주하는 전주와 남원, 순천, 여수 등 전국 주요 도시가 반일 생활권으로 접근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전북의 풍부한 관광,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발전 촉진으로 전주의 관광 경쟁력과 키워드가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장정철기자 j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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