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농군의 당당한 삶
처녀 농군의 당당한 삶
  • /김양옥 도민기자
  • 승인 2012.07.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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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계북면에서 뽕나무 농장을 운영하는 장혜주(54)씨는 웰빙시대에 화제의 주인공이다.

청정지역 장수지역이 해발 500m 이상되는 지역으로 사과 및 특용작물으로 농가 수입이 높은 지역이다. 장혜주씨는 장수토박이가 아니면서 장수가 좋아 대전에서 혈혈단신 귀농하여 뽕나무 농장을 국내 최대 농장으로 만들었다.

2005년부터 3만여 평의 밭에 1만3천여주의 뽕나무를 심었다. 이 농장에서 지금은 40∼50톤의 오디 수확이 기대되고 뽕나무를 이용하여 무궁무진하게 식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생산된 뽕을 활용하여 대학교 연구진의 연구에 의해 입증된 다양한 음식과 건강식을 개발해 뽕잎액기로 만든 버섯전골 오리훈제, 쏘가리, 빠가매운탕, 옻닭도 유명하다.

문헌에 의하면 뽕잎은 풍부한 철분과 칼슘, 다양한 아미노산과 섬유질이 풍부해 당뇨병 예방 및 치료효과, 콜레스테롤이 떨어진다고 되어있다. 또한, 간기능 향상과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아주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는 장수한우와 함께 다양하게 먹는 방법을 개발 코스요리로 선보일 것이고, 와인을 만들어 상품화했다.

장씨는 오리를 인터넷 홈페이지(hye-joofarm.com)와 인맥을 통해 판매하기에 열중하고 요사이는 제일 바쁜 철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씨는 뽕나무 뿐 만이 아니라 그는 인삼과 장뇌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최소 8년을 내다보고 장수 천천면 농소리 대규모 임야에 장뇌삼을 기르고 있다. 장씨의 어려움은 6∼8월에는 가장 바쁘고 일손이 필요할 때인데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장씨는 경쟁력과 인맥형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타, 군민과의 소통에 따른 활동, 전주교육대학교 CEO 역량강화 과정에도 수강중이다. 장씨는 특히 “뽕의 매력에 빠진 처녀 농군”이다.

아직 미혼인 그는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면서 진정으로 사랑해 줄 그 남자를 찾고 있단다.

김양옥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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