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개 구단 이사와 선수 대표, 주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총회에서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은 "10구단 창단에 대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구체적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올스타전 출전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올스타전을 거부하게 돼 우선 야구팬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선수협은 10구단 창단문제가 단순히 한 팀이 늘어나는 문제가 아닌 프로야구 존립이 걸린 문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전 보다는 10구단 창단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 9구단 체제로 파행 운영되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추후 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올스타전 참가를 거부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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