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정적 한방, 역전승
추신수 결정적 한방, 역전승
  • /노컷뉴스
  • 승인 2012.06.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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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몰아치기를 시작했다. 최근 2경기에서 기록한 5안타 중 다섯번째 안타는 팀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인도하는 결정적 한방이었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6호 홈런과 2루타를 몰아쳤던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5리에서 2할7푼3리로 치솟았다.

무엇보다 연장 10회말에 터뜨린 이날 세번째 안타가 영양가 만점이었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뒤진 연장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신시내티의 쿠바 출신 좌완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했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우습게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3에서 시속 151km짜리 체인지업(직구가 아니다)을 때려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의 집중력에 후속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도 힘을 냈다. 카브레라 역시 시속 151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클리블랜드의 3-2 승리를 결정짓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채프먼은 카브레라의 타석 때 무려 4번이나 1루 견제를 하는 등 타자 못지않게 주자에 신경쓰느라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물론 1루주자는 발빠른 추신수였다. 추신수가 공격의 물꼬를 틀었고 이는 클리블랜드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시즌 20호 2루타를 때려냈고 8회말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두번 모두 득점과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귀중한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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