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2002 대표팀 다시 지휘
히딩크, 2002 대표팀 다시 지휘
  • /노컷뉴스
  • 승인 2012.06.20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5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 참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FC안지)이 다시 한 번 제자들을 이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히딩크 감독이 다음달 5일 열리는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팀 2002'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방한했던 히딩크 감독은 안지 구단의 허락만 떨어지면 '팀 2002'의 지휘봉을 잡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또 지난 8일 올스타전 티저 영상에서는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I'm still hungry)'라는 말을 남기면서 올스타전 참가 여부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결국 안지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일정까지 조정하면서 '팀 2002'의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10년 만에 다시 한일월드컵 주역들을 이끌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함께 만든 대표팀 선수들과 10년 만에 다시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면서 "축구팬들이 2002년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올스타전을 기획한 안정환 명예 홍보팀자은 "히딩크 감독님이 참가 결정을 내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감독님의 한국 축구사랑에 감동했다"면서 "단순히 이벤트성 경기가 아니라, 그동안 한국축구에 큰 사랑을 보내주신 축구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히딩크 감독은 다음달 3일 입국할 예정으로 4일 '팀 2002'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소집해 공식 훈련을 갖고, 공식 기자회견과 기념 리셉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인 5일에는 팬 사인회와 올스타전 참가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6일 출국한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