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명품수박 탑3호 26만원 낙찰
고창명품수박 탑3호 26만원 낙찰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2.06.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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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황토배기수박 탑 3호가 지난해 낙찰가 23만5천원 보다 2만5천원 상승한 26만원을 기록하며 그 진가를 다시금 확인했다.

지난 15일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열린 제3회 고창군 황토배기 명품수박 출시전에서 탑3호 수박으로 무장면 박형남씨 수박이 선정돼 경매가 26만원에 김현주(서울 하계동)씨에게, 대상은 무장면 신건승씨 수박으로 경매가 25만원에 장효상(익산 평화동)씨에게 낙찰됐다.

시어머니 팔순기념 잔치상을 차리기 위해 백화점에 들렀다가 행사를 보고 참여했다는 김현주씨는 "연로하신 시부모님께 고창 명품수박을 선물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탑수박 경매전에 이어 고창군 32농가가 30ha의 면적에 조성한 명품수박 단지에서 재배되는 180만통 중 100통만을 엄선하여 프리미엄급 수박으로 통당 10만원이라는 고가에 판매했다.

수박 1통에 1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날 전량 매진되는 등 고창 명품수박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고창 명품수박은 정식부터 수확까지 농촌진흥청,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고창군농업기술센터의 전문적인 기술지원과 (주)고창황토배기유통의 선별시스템을 활용하여 당도 12°brix 이상, 중량 8.5kg 내외, 고유의 빛깔을 가진 정형과만을 선별해 탑 과채 스티커를 부착, 유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23만5천원에 낙찰된 탑2호에 이어 금년에도 명품수박 탑3호가 26만원에 낙찰된 것은 고창군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2010~2012년까지 3년 연속 최고품질 과채생산 사업으로 추진하는 '탑과채 명품수박'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공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수 있도록 최고품질의 수박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시전에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정운천 전 농식품부장관, 정학수 전 농식품부차관, 김춘진,안규백,정미경 국회의원, 노원구 여성단체, 재경고창군민회, 서울 소비자단체, 가락동시장, 백화점 VIP 고객, 농촌진흥청, 수박 전문가 및 유통업체, 수박생산자, 관계 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석해 고창명품 수박 출시를 축하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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