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전주대사습놀이에서 1등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그 꿈을 이루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4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당당히 1등의 영예를 차지한 박종현(24·충북 단양)씨는 마침내 오랜 꿈을 이뤄낸 탓인지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어릴 적, 대금 소리가 좋아 무작정 들어선 대금연주의 길. 이후 그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장원을 꿈꾸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그리고 마침내, 박씨는 이날 무대에서 뛰어난 연주를 선보이며 10여 년 만에 그 꿈을 이뤄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연습을 거듭해 기량과 실력을 쌓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보다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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