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레바논 역시차 문제 없다
최강희호, 레바논 역시차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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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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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차 문제없다. 레바논전도 승리하겠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선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역시차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원정 1차전을 승리하고 돌아온 대표팀은 수많은 환영인파의 환대를 받으며 금의환향했다. 지난달 24일 출국 이후 17일의 오랜 해외생활을 통해 피곤함이 극에 달했지만 모두들 표정이 밝았다.

애초 A조의 복병으로 꼽혔던 카타르를 상대로 적지에서 4-1이라는 큰 점수차 역전승을 거두고 카타르 원정에서 돌아온 최강희 감독은 "원정 1차전을 승리했기 때문에 앞으로 최종예선을 유리하게 갈 수 있게 됐다. 상당히 기쁘다"면서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극복했다. 스위스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시차에 적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타르전을 치르고 곧바로 귀국한 대표팀은 3일 뒤 레바논과의 2차전을 연이어 치러야 한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던 상대와의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카타르전을 마친 뒤 대표팀은 레바논 선수들과 같은 비행편으로 귀국한 만큼 양 팀이 같은 상황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3일만에 또 다시 경기해야 하는 상황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시차문제도 걱정하고 있지만 빨리 회복을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목한 그는 "하지만 어려운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상승세를 타고 회복도 빠를 것이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레바논전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스위스 전지훈련과 카타르 원정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그동안 적임자를 찾지 못했던 포지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명맥이 끊어졌던 장신 공격수의 계보를 이을 김신욱(울산)을 비롯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밴쿠버)의 대표팀 은퇴 이후 계속됐던 후계자 경쟁에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박주호(바젤)이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장점이 많은 선수들이라 전지훈련 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봤다. 어제 경기를 통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앞으로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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