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봉아리 부상 딛고 1안타
이대호 봉아리 부상 딛고 1안타
  • 관리자
  • 승인 2012.05.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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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0)가 왼쪽 종아리 부상을 이겨내고 경기 출전을 강행해 선제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거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리그교류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에 타점 1개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7푼2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당초 이대호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지난 28일 요코하마전에서 자신이 때린 파울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타구에 맞은 직후 홈런을 터뜨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주니치전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일본 언론들은 '이대호가 숙소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모습을 봤다.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지만 이대호는 작은 신음소리마저 내지 않았다'며 투혼을 높게 평가했다.

이대호의 의지는 경기 초반부터 빛을 발했다. 1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우완선발 나카타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때려 오릭스에 선제 득점을 안겨줬다. 시즌 28타점째.

이대호는 이후 세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9회초 1사 1루에서는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주니치가 6회말 1점을 만회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접전 끝에 주니치가 승리를 가져갔다. 연장 10회말 모리노가 끝내기 솔로홈런을 ㄸㅒ려 2-1로 승리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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