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태무형문화축제 오늘 개막
전주 아태무형문화축제 오늘 개막
  • 김미진기자
  • 승인 2012.05.31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전주 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축제(총감독 유대수)가 1일 오후 7시 전주한옥마을 부채문화관 특설무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리고, 3일간 축제의 향연을 펼친다.

올 축제는 내년 봄 문을 여는 국립무형유산원에 자리할 값진 문화유산의 세계를 미리 만나보는 자리. 부채문화관을 메인무대로 공예품전시관, 소리문화관, 오목대 등 한옥마을 일원에 아시아·태평양의 삶의 터와 문화를 뿌려 놓을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남사당놀이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김찬 문화재청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오후 7시 30분부터 펼쳐지는 개막공연은 5년 만에 무대에 서는 조소녀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 한 대목으로 문을 연다. 이어 인도의 차우댄스는 가장 화려하면서도 친화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며, 캄보디아 스벡톰크메르 그림자극은 앙코르와트 왕국의 찬란함을 보여준다.

이보다 앞서 오후 2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는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되며, 오후 5시 특설전시관에서는 아시아·태평양 16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가 오픈식을 연다.

오후 6시 교동아트센터 별관에서 진행되는 개막리셉션에서는 김년임 명장이 비빔밥 200인분을 만들어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러 온 사람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유대수 총감독은 “춤과 노래, 연극과 공예가 만나고 전통과 현대의 생활문화가 조우하는 이 화려한 축제의 공간에서 100년 뒤 기억될 문화유산으로서의 시민들의 삶을 함께 나눠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