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서경덕,'위안부 광고'日파장 예상
김장훈-서경덕,'위안부 광고'日파장 예상
  • /노컷뉴스
  • 승인 2012.05.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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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뉴욕타임스(NYT)에 독일 전 총리 빌리브란트를 소재로 한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장훈과 서경덕 교수는 지난 29일 (현지시간) NYT A섹션 15면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기억하시나요?(DO YOU REMEMBER?)'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는 지난 5월초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뉴욕주재 일본 총영사관에서 철거를 요구하는 것에 대한 대응의 의미를 담고 있다.

광고의 배경으로 사용한 사진은 1971년 독일 총리 빌리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희생자 비석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한 장면이다. 이는 김장훈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교수는 "빌리 브란트 총리 사진을 삽입하자는 김장훈씨의 의견을 수렴해 세계인들이 아직까지 기억하는 큰 사건을 다시금 상기시켜 독일의 용기있는 행동을 일본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비 전액을 후원한 김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관계를 떠나 여성인권 이슈다. 20만여 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짓밟고서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전 세계에 당당히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장훈과 서경덕 교수는 향후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광고를 제작, CNN등 세계적인 뉴스채널에 광고를 집행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앞서 김장훈과 서경덕 교수는 지난 3월에도 NYT에 위안부 관련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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