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위치한 기숙형 고등학교인 한별고등학교(교장 조중배)가 지난 23일 진로탐색을 위한 학과박람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로탐색 학과박람회에는 전북지역 8개 대학, 서울 1개 대학, 전남 2개 대학 등 모두 11개 대학의 21개 학과로부터 협조를 받아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두 함께하는 진로탐색활동을 펼쳤다. 평소 수요일 오후 3시간 동안 운영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활용하여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의 꿈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진 것.
한별고의 학과박람회는 전공학과에 대한 탐색활동을 통하여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찾기, 관심학과·대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의 적극적인 습득활동을 통하여 자신에게 맞는 대입전형 방법찾기, 초청대학에 한별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진로탐색의지 소개 등의 목적을 담고 있다.
이는 ‘평생 질리지 않는 직업을 찾아주고 싶다’는 조중배 교장의 의지를 담은 것이기도 하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학과박람회는 학생 1인당 3개 학과 이상 자유 탐색을 권장, 탐색 학과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했다. 참여 학과 교수들의 성의 있는 자료 준비와 정보 제공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한 진로활동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3학년 고민지 학생은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이 두 가지 직업 사이에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던 차에 사회복지학과 탐색을 하게 되었고 적성에 맞고 성격 특성에 맞는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발견하게 되었다. 목표가 생겼으니 공부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며 매우 만족해 했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