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스페인보다 카타르전 초점
최강희, 스페인보다 카타르전 초점
  • /노컷뉴스
  • 승인 2012.05.21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인전은 선수 합류도 늦는 만큼 카타르전에 초점을 맞추겠다."

스페인, 카타르전에 임하는 최강희 감독의 출사표다. 세계최강 스페인과 평가전보다는 6월8일 열리는 카타르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복안이다.

최강희 감독은 2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첫 훈련에 앞서 "(박주영 문제보다) 우리가 스페인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18~19명으로 스페인전을 치러야 하기에 선수 구성이 어렵다"면서 "물론 물러서지는 않겠지만 스페인전보다는 카타르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의 말대로 5월3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평가전은 정상 전력을 구축하기 힘들다. 일단 K리그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하는데다 울산 선수 4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때문에 스페인전에 뛰지 못한다.

이날 역시 이정수(알사드)와 조용형(알 라이안), 남태희(레퀴야) 등 카타르파 3명과 기성용(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등 유럽파 3명 만으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최강희 감독도 "선수 구성이 어렵기에 선수 몸 상태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의 공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병역과 관련한 문제로 국가대표 주 공격수가 빠졌지만 최강희 감독은 오히려 기성용, 구자철 등이 합류한 미드필더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쪽에는 3명 정도 선수가 있다"면서 "오히려 미드필더에 좋은 선수가 많다. 결국 미드필더 조합을 어떻게 꾸리고, 어떻게 전술을 준비하냐에 따라 카타르전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전의 변수는 역시 40도를 육박하는 중동 특유의 무더위다. 알사드 스타디움에 에어컨이 설치돼있지만 경기 당일 가동 여부는 미지수다. 최강희 감독도 "에어컨을 틀면 30도 내외라고 들었다"면서 "가동 여부를 미리 체크해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다 모이면 우리의 장점을 찾고,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