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산 복분자주 10억 중국인의 입맛 사로잡아
고창산 복분자주 10억 중국인의 입맛 사로잡아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2.05.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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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수출길에 나서는 서해안복분자주 ‘선운’
고창산 복분자주가 10억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창서해안복분자주(대표 송만회)는 올초 중국 청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청도연합화통국제물류유한공사(대표 서가기)와 1천250만불(약 137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첫 수출길에 나섰다.

매년 125만불씩 향후 10년 동안 독점수출될 고창서해안복분자주 대표작 ‘선운(375㎖)’제품은 청도연합화통국제물류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50개 성에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계약은 복분자주에 관심을 가진 바이어가 작년 하반기부터 2~3회에 걸쳐 한국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복분자주를 직접 비교 시음한 후 고창산 복분자를 사용하는 고창서해안복분자주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수출은 중국시장에서 고가에 해당하는 고창복분자주이지만 뛰어난 맛과 기능성으로 중국 상류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개척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송만회 대표는 “이번수출계약을 통해 고창복분자주의 우수성을 중국대륙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고창군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수출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창서해안복분자주 대표작 ‘선운’은 고창산 최상급 복분자를 재료로 원적외선과 바이오 성분이 함유된 황토 토굴에서 발효시켜 빚어낸 술로, 2003년 대통령 하사주·2005년 APEC 공식만찬주로 사용되어 명성을 떨친바 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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