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효 고택에서 펼쳐지는〈新 도리화가〉공연
신재효 고택에서 펼쳐지는〈新 도리화가〉공연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2.05.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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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북도에서 공모한 한옥자원 활용 야간 상설공연에 고창군이 선정돼 오는 18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마당극 ‘新 도리화가’ 공연이 동리 신재효 고택에서 펼쳐진다.

오동나무집 이야기 ‘新 도리화가’는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의 집안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소재로 만든 마당극형식의 공연이다.

총 42회에 걸쳐 펼쳐지는 상설공연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고창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고창의 한옥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에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고창농악의 흥겨운 놀음 ‘오동나무집 엿보기’가 공연된다.

전통굿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오동나무집 엿보기는 풍물과 재담을 통해 옛 고택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어 토요일에는 전통 예술의 꽃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명창인 진채선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新 도리화가’가 무대에 오른다. 마당극(소리극)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공연은 전통 공연예술의 어법을 충분히 살리되 관객 눈높이에 맞춰 현대적 감성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재구성 되었다.

한편 공연이 이루어지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신재효 고택 일대 체험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국궁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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