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주지훈, 이병헌 '훈남' 제왕들
김동욱, 주지훈, 이병헌 '훈남' 제왕들
  • /노컷뉴스
  • 승인 2012.05.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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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극장가에 매력적인 제왕들이 몰려온다. 6월 6일 개봉을 앞둔 '후궁:제왕의 첩'(이하 후궁)의 김동욱을 시작으로 현재 촬영 중인 '조선의 왕' 이병헌, '나는 왕이로소이다' 주지훈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제왕으로 분해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후궁은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린 에로틱 궁중 사극.

김동욱은 사랑과 권력으로 벌거벗은 왕 성원대군 역을 맡아 그간 선보였던 귀여운 이미지를 싹 벗어 던졌다. 가질 수 없는 사랑을 갈구하는 애처로운 남자에서 사랑 때문에 권력을 잡기 위해 광기로 물들어가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제왕의 모습을 표현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노비와 신분이 뒤바뀐 충녕대군이 대궐 밖에서 다양한 인물과 사회를 경험하면서 성군 세종대왕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3년 만에 스크린 컴백한 주지훈은 소심하고 유약한 세자 충녕으로 분했다.

주지훈은 카리스마 넘치는 세자로 출연했던 드라마 '궁'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와 코미디 연기까지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충녕대군이 점차 성군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된다.

조선의 왕은 조선시대 가장 드라마틱한 군주였던 광해군과 그와 놀랍도록 비슷한 외모를 지닌 천민이 가짜 왕으로 대리 임금의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최초로 사극에 도전하는 이병헌은 왕과 천민이라는 1인 2역을 맡아 극과 극의 캐릭터를 넘나든다. 전혀 다른 색깔의 두 얼굴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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