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볼링 동호회
정읍시청 볼링 동호회
  • 김경섭기자
  • 승인 2012.05.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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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청 볼링동호회 회원들

“스트라이크를 칠 때는 그야말로 모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것이 볼링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니겠습니까”

7일 오후 7시 30분 정읍시 상동에 위치한 우성볼링장.

볼러의 손을 떠난 볼링공이 마루바닥에 묵직한 소리를 내며 10개의 하얀 볼링핀을 향해 굴러간다.

순간 볼러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시선이 굴러가는 볼링공에 집중된다.

볼러의 손을 떠난 볼링공은 파울라인에서 피트까지 19.152m를 빠르게 지나면서 10개의 핀 모두를 정확히 쓰러뜨렸다.

이어 경쾌한 볼링 핀이 넘어가는 소리에 월례대회에 참여한 정읍시청 볼링동호회원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지난 1995년에 창단된 정읍시청 볼링동호회(회장 김철영·행정 6급·옹동면사무소)는 매월 둘째·넷째주 월요일에 우성볼링장에서 회원간 화합을 다지며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오후 7시부터 평균 2시간 동안 열리는 정읍시청 볼링동호회 월례대회에는 회원 39명 가운데 평균 20여명이 참여해 스트라이크를 기록할 때마다 환호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이들은 우성볼링장 16개 레인 가운데 절반인 8개 레인에서 월례대회를 갖고 기량을 연마하는가 하면 회원간 화합을 다지며 볼링핀이 쓰러지는 소리와 함께 환호와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며 업무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볼링핀이 한꺼번에 다 쓰러지면 ‘스트라익’을 외치며 허공에 팔을 휘두르며 들어오는 사람.

볼링공이 사이드에 빠져 아쉬움을 뒤로하고 들어오는 사람.

점수가 평소보다 적게 나와도 이들의 얼굴엔 한 가득 웃음꽃이 핀다.

볼링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만나다 보니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서로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정읍시청 볼링 동호회원은 현재 총 39명.

이 가운데 25명은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 14명은 회원으로 가입한 후 참여율이 극히 낮아 준회원으로 분류됐다.

정회원은 김철영 회장을 비롯해 총무와 재무를 맡고 있는 서정우(산림녹지과)·심수미(여·신태인읍)씨 등 회장단과 비롯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양조과장(친환경유통과), 김용한(전, 재정과장), 신재관(의회사무국)·이우영(상하수도사업소)씨 등을 비롯해, 이남철(산림녹지과)·김종삼(환경관리과)·최창기(첨단산업과)·류성호(환경관리과)·김현주(여·정우면)·라은영(여·수성동)·김진옥(기획예산관)·박균례(여·관광산업과)·김태영(정읍도서관)·김막례(여·복지증진과)·국치호(도시과)·안현경(여·교육체육과)·이찬휴(행정지원관)·김태승(옹동면)·송승학(초산동)·최정호(건축과)·백홍(환경관리과)·박성욱(영원면)씨 등이다.

이 가운데 김 회장을 비롯해 10여명은 구력이 20년 이상 넘고 있는가 하면 5∼6명은 볼링을 배운지 몇 개월 안 되는 새내기들이다.

회원 가운데 이남철씨는 평균 점수가 210점대를 기록하는 등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회원들의 기량 향상에 중추적인 역활하고 있다.

정읍시 볼링협회 사무국장까지 엮임했던 이씨는 전국체전에 전북대표로 출전할 만큼 수준높은 기량을 과시하며 정읍시청 볼링동호회를 대표하는 회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읍시청 볼링동호회는 회원간 단합뿐만 아니라 타 자치단체에 정읍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활도 한몫하고 있다.

정읍시청 볼링동호회는 정읍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속초시청 볼링동호회와 지난 2000년 속초에서 제 1회 친선교류대회를 가진 후 매년 상호교류 방문하며 지난해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경기를 가졌다.

올해는 오는 6월 9일 속초에서 친선교류 대회를 갖는다. 참가 인원은 가족을 포함하여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차량 임대 및 숙박·숙비는 양 자치단체에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매결연 도시인 사천시와는 지난 2008년 한 차례에 걸쳐 친선교류 경기를 가졌으며 지난 2006년∼2007년에는 전북도청과 김제시 등 3개 기관이 매 분기 순회하며 친선볼링경기를 통해 정보교류 및 각 기관의 발전을 도모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정읍시장배 및 정읍시연합회장기배 대회에 2인조와 3인조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매년 정읍시 볼링연합회가 주관하는 볼링대회에 출전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읍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마일클럽과 단풍클럽, 장애인 복지관 볼링동우회, 생명(연)바이오소재연구소 회원 등과 친선경기를 갖고 정읍소식을 알리는 등 ‘홍보대사’ 역활을 하고 있다.

정읍시청 볼링동호회에서 최고 막내인 송승학(초산동)씨는 “동호회가 항상 가족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더욱 운동의 능률과 흥미가 배가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까지 날릴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동호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입회원이 많이 가입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김철영 정읍시청 볼링동호회장

▲ 김철영 정읍시청 볼링동호회장
“볼링은 친구와 직장동료 가족 등과 승패에 관계없이 즐기며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갖은 스포츠입니다”

김철영(48·옹동면 민원복지담당) 정읍시청 볼링동호회장의 볼링 예찬론이다.

김 회장은 “레인을 힘차게 굴러간 볼링공이 시원스럽게 핀을 쓰러뜨리는 모습에 매료돼 볼링을 시작하게 됐는데 벌써 볼링과 인연을 맺은지 20년이 넘었다”며 “볼링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운동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계절이나 날씨,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한 복장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회원들은 매월 회비 2만원만 내면 월례대회에 참여해 경기를 갖고 회식을 할 수 있어 타 경기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며 “내년말까지인 회장 임기 동안 현재 25명인 정회원을 50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1회원 1신입회원 모집’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신입회원을 원한다며 직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동호회원의 단합뿐만 아니라 가족화합을 위해서도 매년 두 차례 실시하고 있는 회원간 단합대회도 내실을 기하고 특히 금년부터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각종 행사에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읍 호남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지난 1991년 7월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지난해 7월 6급으로 승진했다.



정읍=김경섭기자 kskim@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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