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활발한 득점 공헌을 보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 홈경기 1차전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종전 2할1푼5리에서 2할2푼으로 끌어올렸다. 두차례 출루해 모두 홈을 밟아 시즌 11득점째를 기록했고 시즌 5호 도루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1-1 동점이던 2회말 무사 2루에서 우측 방면 안타를 때렸다. 1,3루 상황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친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1타점 적시타 때 3루로 진루해 케이시 코치맨의 내야땅볼 때 득점을 올렸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가 3-2로 앞선 1사 2,3루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이후 브랜틀리와 코치맨이 연거푸 2루타를 터뜨린 데 힘입어 이날 두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두번의 타석에서는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를 8-6으로 제압했다. 추신수는 이어 벌어진 2차전에는 선발 라인업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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