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해품달' 제치고 백상 대상
'뿌리깊은 나무', '해품달' 제치고 백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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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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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시청률 40%를 넘기며 올해 최고 인기작이 된 MBC ‘해를 품은 달’을 제치고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이휘재 김아중의 사회로 ‘제 48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TV부문 대상에는 일찌감치 ‘뿌리 깊은 나무’와 ‘해를 품은 달’의 각축이 예상됐다.

‘뿌리깊은 나무’는 세종의 한글창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퓨전 사극으로 방송 당시 최고의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배우 한석규와 장혁, 윤제문, 신세경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대본력, 장태유 감독의 연출력이 만나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김수현과 한가인 주연의 ‘해를 품은 달’은 운명을 뛰어넘은 왕과 세자빈의 절절한 사랑을 담아 시청률 40%를 넘기며 국민드라마가 됐지만 아쉽게 대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화 부분 대상은 올해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수상했다.

이날 아쉽게 대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해를 품은 달’의 히로인 김수현이 TV 부문 최우수 남자 연기상을 수상해 아쉬움을 달랬다. 그 외에 최우수상에는 TV 부문 MBC ‘최고의 사랑’ 공효진이, 영화 부문에는 ‘부러진 화살’ 안성기와 ‘댄싱퀸’의 엄정화가 각각 호명됐다.

신인 연기상에는 걸그룹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KBS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는 주원과 함께 TV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였던 김성균이 수상했다.

그 외에 작품상에는 영화 ‘부러진 화살’과 MBC ‘해를 품은 달’(드라마), EBS ‘다큐프라임 문명과 수학’(교양), KBS ‘개그콘서트’(예능)이 각각 차지했고, 감독상은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TV 부문 연출상은 KBS ‘공주의 남자’를 연출했던 김정민, 박현석 PD가 차지했다.

TV 부문 예능상에는 ‘개그콘서트’의 김준현과 ‘하이킥3’의 박하선이 차지했다. 인기상은 박유천, 박신혜, 장근석, 강소라가 호명됐다.

이하 ‘제 48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

◆ 영화 부문

▲대상=‘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작품상=‘부러진 화살’ ▲감독상=변영주‘(’화차’) ▲최우수연기상=안성기(영화 ‘부러진 화살’), 엄정화(영화 ‘댄싱퀸’) ▲신인연기상=김성균(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배수지(영화 ‘건축학개론’) ▲신인감독상=임찬익(영화 ‘체포왕’) ▲시나리오상=전계수(영화 ‘러브픽션’) ▲인기상=장근석, 강소라

◆ TV 부문

▲대상=SBS ‘뿌리깊은 나무’ ▲작품상 드라마=MBC ‘해를 품은 달’, 교양=MBC 다큐프라임 =문명과 수학, 예능=KBS ‘개그콘서트’ ▲연출상=김정민 박현석(KBS ‘공주의 남자’) ▲최우수연기상=김수현(MBC ‘해를 품은 달’), 공효진(MBC ‘최고의 사랑’) ▲신인연기상=주원(KBS ‘오작교 형제들’), 유이(KBS ‘오작교 형제들’) ▲극본상=김영현 박상연(SBS ‘뿌리깊은 나무’) ▲인기상=박유천, 박신혜 ▲예능상(TV부문)=김준현(KBS ‘개그콘서트’), 박하선(MBC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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