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군산·김제·부안 통합 문제 핫이슈 부상
전주·완주, 군산·김제·부안 통합 문제 핫이슈 부상
  • 강성주기자, 최고은기자
  • 승인 2012.04.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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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시군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절차에 들어가면서 전주·완주권과 새만금권 통합 문제가 핵이슈로 떠올랐다. 정부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전북도와 전주시 차원의 논의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내 시·군 통합이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김완주 지사는 25일 전주·완주지역 도의원이 참석한 조찬 자리에서 “지역민들의 힘이 모인다면 긍정적으로 잘 추진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전주·완주 통합의 당위성을 다시한번 강조한 바 있다. 전날인 24일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역시 전주지역 도의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대상인 지자체와 전북도 단체장들이 시군 통합 필요성에 대해 여러번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최대 난제였던 지역민들의 통합 수용여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끈다. 이를 위해 전주·완주 통합추진위는 26일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의 보다 호의적인 통합 분위기를 이끌기 위한 이사회를 비공개로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건의서가 제출된 이후에는 5월 4일까지 정부의 시군 의견 수렴이 진행되고 여론조사가 실시 된 뒤 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 말께 최종 통합방안이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또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위원장 강현욱)는 지역 주민들의 통합 의사를 알아보기 위해 27일부터 약 3주간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지역은 군산·김제·부안 등 전국 36개 시·군이며, 조사는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수행하게 된다. 조사표본 수는 만 19세 이상 인구 규모에 따라 시·군 별로 차등화하여 최소 1천 명에서 최대 1천500명을 조사하되, 동일 통합안을 조사하는 시·군은 원칙적으로 동일한 표본수로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문항은 통합 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직접적으로 묻는 단순한 형태로 복수의 통합안이 논의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각 통합 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개별 문항에서 묻게 된다. 응답자는 각각의 통합 안에 대해 모두 찬성 또는 반대 입장 표명이 가능하다.
강성주기자, 최고은기자 rhdms@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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