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24일 지난해처럼 등숙기 기상이 좋지 않아서 발아 불량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볍씨소독 및 정량파종 준수를 농가에 당부했다.
이에 올해 사전 확보한 보급종자 및 자가 체종종자에 대해서는 농가에서 자가 발아실험을 실시한 후, 85% 이상 발아되는 종자만 선별·침종해 주어야 고른 건전육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볍씨를 통해 전염되는 각종 병해충(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벼 잎선충 등)을 예방하려면, 소독약(스포탁+스위퍼+살충제)으로 물 온도를 30~32℃에서 48시간 실시하고 자주 저어 줘야 효과적이다.
또한 싹이 1㎜ 정도일 때 파종하면 좋다고 완주군 농업전문가는 조언했다.
종자를 배게 뿌리면 모가 연약해지고 묘 소질이 나빠지므로 정량 (상자당 120~130g)을 준수하고, 이달 25일 이후(이앙 전 25~30일)에 못자리를 설치해야 저온 피해를 방지하고 생육이 균일하게 할 수 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못자리 농사의 성패가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늠한다”며 “못자리 관리 요령에 따라 세심하게 관리하고 이상 발견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또는 읍·면 농업인 상담소장과 상담해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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