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어업인의 권익을 대변할 대의기구인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장, 품목별 법인대표, 농어업인, 공무원 등 60명이 참석,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선 한국농어촌복지포럼 정명채 대표가 참석하여 우리 농업의 현실과 선진국 농어업회의소 운영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농어업인과 관련 기관단체 및 품목법인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설립추진단을 구성, 추진단장에 부안면 신연수씨를 선출했다.
신연수 추진단장은 “고창 농어업인의 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해 농어업회의소가 꼭 필요하다”며 “회원모집 등 설립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농업인단체간 이견을 조정하고 양보와 배려를 이끌어 회의소가 조속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군 농정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해 한미·한중 FTA 등 날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고 회의소가 우리 농업을 지키는 구심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해 8월부터 농어업인단체와 군의회의 의견을 수렴, 농어업인회의소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한편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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