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급변하는 사회 변화 속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여성아카데미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내 몸을 살리는 주변 약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8회에 걸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여성 아카데미 교육은 여성의 자기경영뿐만 아니라 행복 리더십, 칭찬미학, 대화기법과 경청 스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8일 임실군청 농업인 교육장에서 실시된 교육은 관내 여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서비스 전문교육원 박정순 원장의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 메이킹’, ‘진정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란 주제로 자신감을 강화시키는 5가지 행동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전주 실용문화원 김재남 대표의 ‘농촌여성의 감성’ 시간에는 감수성의 가치에 대해 즐거운 노래와 함께 진행되고,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들이 농업인들의 농작업 안전관리와 자외선 차단을 위한 다양한 보호구 활용교육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이두개(삼계면 두월리)씨는 “도시에 비해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교육을 통하여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어 농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즐거워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농산물가공, 제과·제빵, 녹색기술교육 등을 실시하여 농촌여성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행복한 농촌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