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서 한영태 열사 제례행사
임실서 한영태 열사 제례행사
  • 박영기기자
  • 승인 2012.04.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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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군은 조국독립을 위해 싸우다 순국하신 한영태 열사 제례행사가 17일 이정태 부군수를 비롯한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암리 지천리 묘역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임실군은 조국독립을 위해 싸우다 순국하신 한영태 열사 제례행사가 17일 이정태 부군수를 비롯한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암리 지천리 묘역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제례행사는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전달된 독립선언서를 지역에 배포 독립만세를 외치다 왜경에 체포돼 전주교도소에서 모진 고문을 이겨내고도 거사 동지들의 성명 자백을 우려해 7일 심야에 혀를 깨물고 옷으로 새끼를 만들어 목메 순국하신 열사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행사이다.

군은 한 열사의 숭고한 삶을 새롭게 인식하고 잊혀져가는 보훈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1978년부터 후손도 없이 묻혀 있는 묘를 운암면 지천리 마을 주민들이 제초작업 및 주변정비, 정성으로 제례행사를 지내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번영을 다지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운암면 지천리 주민들은 “오늘 행사를 통해 자기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한 한영태열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은 많은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며”며 “숭고한 한열사의 정신은 후손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어 길이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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