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삼계초등학교 발명왕 됐다
임실 삼계초등학교 발명왕 됐다
  • 소인섭기자
  • 승인 2012.04.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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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골 삼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발명왕에 올랐다.

임실군 삼계면 있는 소규모 농촌학교인 삼계초는 제34회 전북발명품경진대회에서 단체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전교생이 31명에 불과한 이 학교 학생가운데 14명이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 금상 4명, 은상 7명, 동상 3명 등 전체학생대비 45%가 모두 입상하면서 단체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태양광 집기판을 이용한 신 재생에너지 변환장치를 고안한 김진비(5년) 어린이는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수연 지도교사는 “현재와 같은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됐다”고 연구계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환경체험우수사례를 환경체험 우수학교’로 선정돼 도교육감 표창을 받는바 있는 삼계초는 아토피 중심학교로 학교환경개선사업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12년에 특화사업으로 창의적인 발명반을 운영중이다.

지역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발명교육으로 박사골 맥을 잇는 발명박사 학교로 부상하고 있는 삼계초는 입학생이 없어 학급수가 줄고 있는 농·산촌학교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이동렬교장은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의 살길은 부가가치가 있는 발명·과학영재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미국 MS사의 빌케이츠나 스트브잡스와 같은 영재를 길러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과학영재 육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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