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고쇼'에서 김구라 공개 비판
김제동, '고쇼'에서 김구라 공개 비판
  • /노컷뉴스
  • 승인 2012.04.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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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토크쇼에 출연해 선배 방송인 김구라를 공개 비판했다.

김제동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고쇼(Go Show)’에 출연해 김구라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수로, 김C와 함께 ‘고쇼’에 출연한 김제동은 이날 주제인 ‘타락천사’ 오디션을 펼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동료 연예인 중에 이 사람은 잘 안됐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제동은 “두자릿수 정도 된다”고 운을 뗐다. 김제동은 “저 사람은 ‘왜 잘되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을 위한 기도까지는 아니지만 누구라도 나 대신 벌을 줄 것이라는 생각에 위안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명으로 ‘김구라’를 언급한 김제동은 “(김구라를)안 만난지 꽤 됐다. 방송에서 제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방송에서 받아칠 기회가 없어 너무 화가 났다. 왜 내 인생인데 자기가 남에 인생에 대해 간섭하느냐. 자기나 잘하라고 해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제동은 “얼마 전에 기사를 봤다. 김구라가 ‘스타골든벨’ 때는 조용히 있었는데 요즘 말이 많다고 했더니(MBC ‘라디오스타’ 최민수 편) 김구라가 ‘그때는 김제동이 설쳐서 그렇다’고 답했다. 뭐 저런 사람이 다있냐 싶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구라 형과 개인적인 관계를 떠나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는 알지만 그때는 화가 나고 용서가 안되더라. 이렇게라도 제가 화가 났다는 것을 이야기를 해야 나중에 관계도 회복이 되고 개선이 된다. 제 마음이 이렇다는 것을 표현해야 풀릴 것 아니냐”고 방송에서 직접 김구라를 언급한 이유를 전했다.

MC 고현정이 “혹시 (김구라의)그런 언급이 애정표현이 아니냐”는 말에 격분한 김제동은 “그게 싫다는 거다. 예를 들면 이 사람이 좋아 서로 동의하에 안으면 포옹이지만, 상대가 싫은데 하면 추행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제동은 “예전 같으면 이런 얘기 안한다. 마음에 꾹 쌓아 놓고 말로는 ‘김구라씨 좋죠’라거나 ‘설친다고 한 거 김구라씨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죠’라고 말한 다음에 속으로 담아 놨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자꾸 담아놨더니 화가 쌓인다”는 김제동은 “그래서 이제는 내 마음이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래야 관계 개선이 빨리 되고, 나중에 구라 형을 만나도 꽁한 게 없어진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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